이에 앞선 지난달 LIG그룹 계열의 LIG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전에 CP를 발행,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혀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부토건마저 법정관리 직전 CP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의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이날 삼부토건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부토건 소유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요구했지만 삼부토건에서 이를 거부하면서 끝내 법정관리로 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은 국내 토건업면허 1호 기업이다.
한편 LIG건설의 법정관리와 관련해 시중은행들은 금융권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로 보고 기존 대출 회수, 신규 대출 중단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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