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시청률 업다운] <놀러와> vs <밤밤>, 예술은 길고 아이돌은 짧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청률 업다운] <놀러와> vs <밤밤>, 예술은 길고 아이돌은 짧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월요일 밤 시청자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무관심했다. 예술의 경지에 이른 뮤지션들과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경쟁은 전체적인 시청률 하락 속에 전자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간발의 차이였다. 11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는 ‘월요예술무대’라는 특집으로 지난해 ‘플레이 위드 어스’ 공연을 함께했던 세 명의 뮤지션 김광민, 이병우, 윤상을 초대했다. 또 SBS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는 ‘아이돌 연기자 특집’으로 2PM의 택연과 우영, 2AM의 슬옹, 알렉스, 신화의 김동완 등이 출연했다.

<놀러와>는 모험을 택했다. 예능감이 부족한 ‘예술인’을 모았으니 재미있는 입담이나 자극적인 이야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과거 ‘쎄시봉’ 특집만큼의 재미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실제로 ‘월요예술무대’는 무리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세 뮤지션이 만든 명곡들과 이들의 이야기들로 채웠다. 2년 만에 한자릿수 시청률로 추락하며 8.5%(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빅뱅이 출연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10.5%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업다운] <놀러와> vs <밤밤>, 예술은 길고 아이돌은 짧다 원본보기 아이콘

하지만 <놀러와>를 단지 시청률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 ‘쎄시봉’ 특집을 비롯, 예상치 못한 뮤지션들의 기획 섭외를 통해 토크쇼의 격을 높인 <놀러와>의 신정수 PD는 이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다. ‘월요예술무대’는 음악을 예능과 우아하게 결합한 이 연출자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셈이다. 또한 ‘월요예술무대’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것이 <밤밤>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아니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달달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밤밤>의 시청률은 이전 방송분보다 1%포인트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밤밤>은 기획 자체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자들을 모았지만 정작 ‘연기자’라는 핵심에서 벗어나 가십과 사생활 폭로에 집중했다. 어부지리로 남희석 고영욱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KBS2 <안녕하세요>는 4.6%에서 7.1%로 2.5%포인트 급상승했다. 월요일 토크쇼가 다시 한 번 격전지가 될 듯 하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