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에 따르면 직장인 485명에게 '성차별 경험'을 조사한 결과, 59.4%가 ‘현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여성은 ‘커피심부름?복사하기 등 허드렛일 하기’가 35.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회식자리에서의 술 따르기 및 애교 요구’(25.1%), 3위는 ‘성과 관련된 외모 및 신체적 발언’(24.6%)로 나타났다. 또 ‘성별에 따른 연봉 차별’ (21.2%), ‘남녀차별에 따른 연차 및 휴가 제한’(16.8%), ‘여성스런 복장을 요구’와 ‘성별에 따른 승진 제약’(15.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차별 발언도 차이가 있었따. 남성이 가장 많이 듣는 발언은 ‘남자가 돼서 그런 일도 못해?’였다. 뒤이어 ‘무슨 남자가 매너가 없어’(46.8%), ‘남자가 그리 겁이 많니?’(30.3%), ‘남자가 엄청 수다스럽네’와 ‘힘쓰는 건 남자가 해야지’(15.6%)등이 있었다.
성차별을 당했을 때 여성은 45.3%가 ‘동료 친구에게 성차별을 알렸다’고 답했다. 남성은 '그냥 참는다'가 68.8%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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