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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전에서 '방사성 銀'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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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구와 대전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은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일 국내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대구와 대전에서 방사성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서 방사성 제논·요오드·세슘 이외 방사성 은(Ag-110m)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사성은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제어봉이 손상됐을 때 발생하는 물질로 반감기가 약 250일 정도며 방사성 세슘과 같이 휘발성을 띤다.

검출량은 대구 0.153mBq/m3와 대전 0.066mBq/m3로 인체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라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측정된 대구의 방사성은 농도는 일반인의 연간피폭선량한도(해당 농도가 지속되는 대기 중에 1년 간 노출될 경우)의 약 3만7000분의 1이다.
방사성은은 원자로 제어봉에 사용된 일반적인 '은'이 방사화돼 생기는 물질로 방사성세슘과 같이 휘발성의 성질을 갖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중대사고 시 나타나는 핵종으로 분류된다.

한편 방사성요오드가 검출된 지역도 전날 5곳에서 이날은 11곳으로 늘어났다. 12개 측정소 가운데 군산이 유일하게 방사성요오드가 나오지 않았다.

방사성요오드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강릉(0.555mBq/m3)이었다. 그러나 연간피폭선량으로 환산 시 X-레이 1회 촬영 시 받는 선량의 1800분의 1 수준으로 역시 미미한 수준이라고 기술원은 밝혔다.

방사성 세슘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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