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자연 재해나 인재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와 사망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세계 2위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지진 가능성이 있는 활성 단층 위에 자리잡은 도시로 인구와 부(富)가 집중되면서 대참사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대참사에 따른 세계 경제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3배로 증가한 2180억 달러(약 240조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규모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43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사망자 수는 약 30만4000명으로 34년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2009년 사망자 수는 1만5000여 명이었다.

스위스리는 "지난해 2월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과 러시아의 폭염, 중국ㆍ파키스탄의 홍수로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월 22일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지진과 이달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재난 피해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1220억~23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보험에 가입된 재산을 근거로 삼을 때 뉴질랜드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120억 달러라고 추산했다.


보험금 지급 규모도 만만치 않다. 세계은행은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의 경우 보험금 지급 규모가 7억8300만 달러였지만 이번 지진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은 330억 달러까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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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도 인상될 듯하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일본에서 4월 지진 보험 경신 때 보험료가 적어도 20%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 수는 1만1232명, 실종자 수는 1만6361명으로 집계됐다. 뉴질랜드도 최근 지진으로 240여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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