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38% 급감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해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37개 외국계은행의 53개 국내지점(외은지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00억원(38.1%)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증가했으나 환율하락 등으로 외환파생이익이 넘게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은 금리스프레드 축소로 전년대비 소폭(2000억원)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이익은 같은기간 1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외환파생이익의 경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부문 이익보다 파생부문 손실폭이 더 커서 총 2조1000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전년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HSBC가 29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고 미쓰비시도쿄UFU(1736억원), JP모건체이스(156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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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44억), 싱가폴 OCBC(-8억원), 호주 맥쿼리(-67억원) 등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서 변동성이 컸던 2008~2009년보다 차익거래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등 재정위기를 맞은 유럽계를 중심으로 이익 규모가 3분의 1토막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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