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개막 디펜딩챔프 청야니와 세계랭킹 1위 경쟁, 최나연도 우승 경쟁 가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나비스코 연못에 빠질 주인공은 누구?"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이번엔 '메이저 사냥'에 나선다. 바로 오는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0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올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세리(34)는 이 대회 우승이 없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박세리가 매년 이 대회에 각별한 집착을 갖는 까닭이다. 지난해에는 김송희(23ㆍ하이트)가 3위, 신지애는 공동 5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신지애는 28일 끝난 기아클래식에서 산드라 갈(독일)에게 역전패를 당해 다잡았던 시즌 첫 승을 놓친 터라 각오가 더욱 남다르다. 신지애 역시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나 긴 코스도 문제없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 대회 우승권을 위협하고 있는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뒤를 받치고 있고, 김인경(23ㆍ하나금융)이 가세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승의 안신애(21ㆍ비씨카드)와 일본 무대 3승의 전미정(29ㆍ진로재팬)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J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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