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원전 가동중단 89건에 3330억 피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원전가동이 시작된 1978년부터 올해 초까지 원전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건수는 427건이며 이중 최근 10년사이에는 89건에 피해규모는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 의원(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원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것은 89건이며 이로 인한 전력판매 손실은 총 3330억원이 발생했다.
10년간 발전소별로는 울진원전(1호기~6호기)이 39건 가동중단으로 총 197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영광원전(1호기~6호기)이 25건에 810억원, 고리원전(1호기~4호기)이 14건에 353억원, 월성원전(1호기~4호기)이 11건에 1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동 중단이 가장 많이 발생된 것은 울진 4호기로 총10건이었으며, 울진 1호기는 8건 중단됐지만 가장 긴 시간동안 중단되어 가장 많은 1121억원의 판매손실이 발생했다.
고장 원인은 대체로 온도나 압력 등을 수치로 나타내는 부품 등의 계측 결함이나, 기계·전기 결함이며 인적 실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광 5호기는 2008년에는 배수밸브 고장으로 방사능 누출 경보기가 작동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했으며 올해도 '주급수제어밸브 오작동'과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에 의한 원자로 정지' 등으로 2번이나 가동이 중단됐다.
노영민 의원은 "고장으로 인해 원전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중단에 따른 피해도 막대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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