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움직임과 과감한 스피드 인상적

[시승기]'드라이빙의 참맛' 볼보 C30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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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그야말로 놀라운 퍼포먼스였다.


볼보의 해치백 C30 D4는 가속페달에 발을 갖다 대기만 해도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렇다. C30 D4의 가장 큰 장점은 드라이빙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2.0리터 터보 디젤엔진인 D4 엔진이 탑재됐는데,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로 동급차량 중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리터당 16.3km에 달하는 연비는 고유가를 감안할 때 더욱 매력적이다.


차체는 무척 가벼운 느낌이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가속페달을 밟자 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쏜살같이 앞으로 돌진했다. 그렇다고 공중에 뜨는 느낌은 아니었다. 차량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고속으로 달리는 동안 코너링도 자유로웠다.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C30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월평균 판매대수는 불과 10대. 하지만 지난달 21일 D4가 출시되면서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한달만에 판매대수는 50여 대를 기록했다. 디젤엔진과 드라이빙의 참맛이 어필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볼보는 안전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완성차 업체로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실내는 매우 단순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오디오 버튼과 냉난방장치가 위치해 있는데, 단순하게 배열돼 조작하기가 쉬웠다.


또 헤드업 네비게이션이 시동을 걸면 열리게끔 했다. 하지만 햇빛에 반사돼 가끔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편의장치가 빠진 것은 아니다. 차량의 주행 속도와 각도 등을 체크해 야간 곡선도로 주행 시 좌,우로 각각 15도까지 회전하는 엑티브 벤딩 라이트(ABL)는 인상적이었다. 고속으로 달릴 때 발생하는 풍절음이나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도 무시할 정도로 미미했다. 그만큼 소음 차단을 잘했다는 얘기다.


시트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원하는 자세로 조절이 가능한 파워 시트(Power Seat)다. 색상도 오렌지와 블랙의 투톤이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런 느낌을 풍겼다.


주행 시 좌우 미끄러짐이나 전복 현상을 방지해주는 접지력 제어 시스템(DSTC)과 경추보호시스템(WHIPS), 측면 보호 시스템(SIPS) 등도 기본사양으로 탑재돼 있는데, 체험하지는 못했다.


디자인은 볼보 고유의 그릴 모양이 그대로 적용됐다. 후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유리는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데 그만이었다. 유리를 들어올리자 곧바로 트렁크로 연결됐다.


각이 들어간 전면 범퍼 라인과 함께 날렵한 인상을 주는 전조등은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며, 테일 게이트 디자인은 세련된 인상을 더한다.


이 차는 공간만 빼면 나무랄데가 없었다. 쿠페 스타일이지만 천정이 낮아 뒷좌석에 성인남성이 타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트렁크 역시 적재하기에는 너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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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용 보다는 연인과 함께 혹은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젊은 운전자에게 '강추'다.


가격은 3890만원(VAT포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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