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전 대우합창단 합창중에 눈물보여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이 대우창립 44주년 기념식 행사중 전 대우합창단의 공연을 들으면 눈물을 보였다.
22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대우창립 44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전 대우합창단은 ‘우리는’과 ‘우정의 노래’ 등의 노래를 합창했고, 김 전 회장은 송창식의 ‘우리는’을 듣는 도중에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이라는 가사가 그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셈이다. 대우 해체에 대한 아쉬움과 재건에 대한 열망에 뒤섞인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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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은 또 식사 도중에 자리를 떼고 일어나 모든 테이블을 돌며 참석한 300여명의 대우인회 회원 모두와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김 전 회장과 악수를 나누던 대우인회 회원은 함께 겪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자리를 찾은 기자들에게도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감사를 표했지만 건강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수염을 깎지 않고,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부축없이 기념식장을 다니는 등 지난해 10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1주년 기념식때 보다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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