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정상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강서구, 5월말까지 개화산 정상부분 민 관 군 합동 공원화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5월 말까지 개화산 정상 군부대 훈련장을 민,관,군 합동으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만든다.
개화산 정상에 오르면 헬기장과 군부대 훈련장이 보이고 평지 끝자락은 한강과 붙어 있어 전망이 아주 좋아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으며 매년 새해 일출행사를 하는 곳이다.
또 탁 트인 정상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거친 숨을 잠시 고를 수 있는 곳이지만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훼손된 산림과 헬기장, 폐타이어로 쌓아 만든 진지 등이 위협감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구는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위협감을 주고 있는 군부대 시설 일부를 제거한 후 명품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3곳의 관할 군부대를 찾아다니며 설득한 결과 적극적인 군부대의 협력 아래 조성하게 됐다.
오는 4월 1일 제66회 식목의 날을 통해 주민 민간기업 군부대가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따라서 구는 23일부터 31일까지 준비단계로 약 2000㎡ 훈련장 주변 폐타이어를 걷어내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조성공사는 구비 2억8100만원과 민간회사 기탁금 5400만원을 포함, 총 3억3500만원이 투입돼 소나무 등 9종 5110주를 심어 산림을 복원한다.
또 이용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육각정자를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에 쉼터도 조성한다.
특히 한강을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경사로에 목계단도 설치한다.
오는 5월 말 정비공사가 마무리되면 황량했던 공간이 멋진 명품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뿐 아니라 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도심 숲 조성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목구입비로 한국공항공사가 5000만 원, 이마트(가양점, 공항점)가 4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의 숲 조성’과 이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민,관,군이 함께 공원화를 추진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
노현송 구청장은 “개화산은 한강과 접해 있어 경관이 뛰어난 곳이지만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인 만큼 군부대가 있고 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마음 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서 민,관,군이 합심해서 이 곳을 보다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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