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지난 1월 국회의원의 가족수당과 자녀학비 보조수당이 신설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국회사무처는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개정된 '국회의원수당 등 지급에 관한 규정' 이 올해부터 적용돼 공무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할 뿐 특혜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국회 홈페이지 소통광장 토론게시판에는 한 달에 1000여만원이 넘는 세비를 받으면서까지 그런 수당까지 챙겨야 하느냐는 원성이 적지 않다. 특히 치솟는 기름값과 전세대란, 고물가 등으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챙기기가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으로 도배돼 있다.


네티즌 장하늬 씨는 "국회의원 자식들은 부모가 국회의원이라고 돈도 나오고 완전 부럽네요"라며 "맨날 국회 나와서 싸우고 비리 저지르고 하면서 월급 받아가면서 그것도 모자라 자기 가족은 소중하다고 돈 좀 챙기려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네요"라고 비꼬았다.

임경택 씨는 " 지금 국민들은 기름값 1원이라도 싼 곳을 찾고 치솟는 물가에 멍들어 가고 있다"며 "당신들의 밥그릇보다 하루 한 끼를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주장했다.


한상록 씨는 "다른 사람들은 한 달에 150~200 벌어도 세금 내고 애들 잘 키워서 학교 보내고 어른들 모시고 산다"며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왜 우리나라에서 이민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알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씨는 "자기 배만 채우고 싶어하는 돼지들밖에 없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들은 천만원짜리 월급을 받고 천만원 이상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가요"라고 반문했다.


오민웅 씨는 "해명이 아이러니한 게 국회의원을 공무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하니 급여도 공무원 직급 수준으로 맞춰야 되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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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상 씨는 "당신들의 처음 마음가짐을 생각하라. 당신들의 아들 혹은 딸, 손자, 손녀가 지켜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도 관련기사에 대한 댓글 형태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국회의원의 가족수당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까지 등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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