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강현욱 민간위원장)를 개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새만금 내부개발계획 2만8300ha 중 농업용지·농촌도시용지·바이오작물생산용지·생태환경용지 등 용지조성 계획과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 '방수제 건설사업' 등 5대 선도사업에 대한 계획을 확정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은 농업용지(8570ha)다. 이 곳은 2020년까지 연구·시험단지, 첨단시설원예단지 및 대규모농업회사단지 등을 기반으로 연구·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갖춘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개발된다.
우선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은 바다의 만리장성인 새만금방조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엔 방조제 주변 토지와 다기능 부지를 활용해 랜드마크, 휴양·숙박, 생태·체험, 해양수변활동 및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명소화사업 지구에 들어설 신시도 휴게시설은 2014년부터, 메가리조트개발사업은 201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는 계획 수립 단계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또 홍수시 내부토지를 보호하기 위해 담수호와 내부토지를 구분하는 제방을 쌓는 '방수제 건설사업'은 농업용지 구간과 신재생 에너지용지 구간으로 나뉘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방수제 길이 68.2km 중 49.5km는 지난해 착공했으며 나머지 18.7km 공사는 올해 시작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사업비 총 22조2000억원 중 농식품부 소관은 3조3000억원"이라며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사업이 조기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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