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장 "외국인들 몰려오게 하겠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사진)은 "새만금 간척지를 휴식과 관광이 가능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새만금 2단계 사업인 내부 개발과 관련, "양보다는 질적인 차원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 여의도의 2.4배 규모에 이르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전체 조성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에 국내·외 기업 수십 곳이 입주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 사장은 "새만금 내부토지에 조성될 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문제는 성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다국적 최고의 기술들이 새만금에 들어와서 한국이 그 기술을 공유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동이나 유럽, 중국 등지의 기업들과 투자 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성과보다는 내용면에서 좀 더 검토하고 동북아 경제중심지를 지향하는 우리측 구상과 맞는 외국인 투자자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유치 홍보 전략으로 한국주재 외국 대사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대사들을 새만금 관광투어에 초대해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방조제를 보여주고 투자관련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함으로써 본국에 정확한 투자정보를 보고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는 주변의 고군산반도와 변산반도 등 주변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루트 형성으로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될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홍 사장은 "새만금에 호텔, 아쿠아리움 등 복합 레저관광단지를 건설하는 메가리조트 개발사업 추진은 새만금지역이 서해안 관광시대를 대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사장은 "대규모 농업회사를 유치하고 원예단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으로 육성하고 생태·체험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 1단계 사업을 마쳤을 뿐"이라며 "2단계 내부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들이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홍 사장은 "20년만에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는 단일 국책사업으로서는 가장 크고 세계 최장의 대역사라고 자부한다"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는 물론 글로벌 경제자유기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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