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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 태양전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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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티모 테크놀로지(대표 문병무, 이혁수)가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양산, 공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티모는 전라북도 익산시가 올해 리모델링하는 시청청사와 문화센터에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시청 내에 염료감응 태양전지 전용 전시홍보관을 설치하고, 향후 익산시의 대규모 사업에도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폴리실리콘(결정형) 태양전지는 햇빛과 직각으로 위치해야하고, 맑은 날에만 발전이 가능해 캘리포니아 사막지역 등에 적합한 반면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비스듬한 각도의 햇빛이나 흐린 날에도 발전이 가능해 우리나라와 같이 비가 많은 지역이나 도심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가격도 폴리실리콘 태양전지의 1/4 수준에 불과하고, 구부리거나 다양한 색깔을 넣을 수 있어 향후 결정형 태양전지와는 다른 용도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며, 현재 독일에서는 실내에서 휴대폰 충전장치용으로 상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모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 다이솔사와, 2008년 7월에 합작법인 다이솔티모를 설립함으로써 철강제품 외에 모든 용도로 원천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광변환효율을 6퍼센트대로 끌어올리고, 세계 최초로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양산설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혁수 티모 대표는 "국내 10대 기업들은 모두 박막 태양전지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박막형은 이제 열리는 시장이라 매력이 높다"면서 "특히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수요시장이 결정형과는 다른 영역이라, 원천특허 확보와 양산 구축에 나서고 있는 티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요자들의 이해도도 높아져 익산시 외에도 현재 두세 군데와 염료감응 태양전지 공급을 협의중"이라면서 "개발 용도가 무궁무진해 여러 기업들이 셀 생산에 나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며, 티모는 셀모듈 생산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들에 양산장비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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