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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日 아연제련소 가동중단에 생산차질 '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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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일본 아연제련소 빅3의 가동중단으로 78%의 생산차질이 전망된다며 비철금속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16일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조사결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동북지방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인프라 붕괴 및 전력공급중단으로 일본의 메이저 아연제련 3 사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1위 아연제련사인 Mitsui Mining & Smelting 사의 Hachinohe제련소가 지진과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단일규모로는 일본최대제련소인 Dowa 그룹의 Akita 제련소도 가동을 중단한 채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일본 3위업체인 Toho Zinc 사의 Annaka 제련소도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언제 가동을 재개할 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ILZSG 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일본의 아연생산량은 57 만톤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4.5%를 차지했으며, 지진으로 가동 중단된 빅3 제련소의 생산규모는 45만톤으로 지난해 기준 일본 전체생산량의 78.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아연제련소의 정상가동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아연제련소의 전력사용량은 수십만 가구의 대도시 전력소비량에 해당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지진에 따른 전력제한공급조치에 있어 민간공급을 우선으로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아연 1 톤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전력량은 약 4Mwh 로 추정되며, 이는 일반가구의 연간소비량 3.5Mwh 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력난이 장기화되고 도로, 항만 등 인프라훼손에 따른 가동중단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이는 생산 및 수출 감소로 이어져 글로벌 아연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의 빅3 아연제련소의 가동중단사태가 6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세계아연시장의 공급과잉국면이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일본지진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로 LME 아연가격은 초기 하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나, 일본의 주요 아연업체의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막대한 피해복구 수요를 감안할 경우 LME 아연가격은 초기 하락 후 상승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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