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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샘플숍 짠순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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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보다 저렴···옥션 전년 동기비 30% 매출 늘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수입화장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해외 화장품 브랜드 샘플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화장품 샘플샵'이 주목받고 있다. 샘플 여러개를 묶어서 사면 용량은 정품보다 많고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 '화장품 오타쿠'들 사이에서 인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샘플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샘플샵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최근 고물가 시대에 맞물려 인기를 얻으면서 샘플샵 등록건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샘플 제품들도 옥션 판매량 베스트 100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달 간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주로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다.

옥션 관계자는 "브랜드 별로 기본케어, 메이크업, 바디제품까지 구성이 다양하고 고물가 시대에 완제품 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 가능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에센스, 수분크림, 팩 등 고가의 기능성 제품들이 소량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에서도 화장품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아이템 별로 샘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샘플샵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쩍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샘플을 묶어서 사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지며, 평소에 써보고 싶던 제품도 큰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어 좋은 장점이 있다"면서 "화장품 정품샘플을 본품 대비 저렴하게 선보여, 고물가 시대 알뜰 소비자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픈마켓 등 온라인을 통한 샘플의 유통이 화장품업체들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다. 샘플의 품질도 검증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생활건강 한 관계자는 "화장품 전문점이나 방문판매 채널에서 판촉을 위해 샘플을 공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온라인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로서는 샘플이 이렇게 유통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법적으로는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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