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10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추모사진전이 열린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날 3시 25분께 사진전에 도착한 정몽준 국회의원은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화해 여부 질문에 "우선 사진전에 참석해 줘서 고맙다"고 화답한 뒤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모두 사진전에 참석했고, 자리를 함께 한 것을 보면 화해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현대차그룹에서 주도한 것이며, 현정은 회장이 참석한 것을 보면 양측의 화해로 보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 의원은 사진을 둘러보며 "선친께서는 가난하게 자라 정식교육으로는 서당 3년, 초등학교 3년이 전부지만, 이광수의 소설 '흙'을 감명깊게 읽고 법조인의 꿈을 키우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선친께서 생전에 사법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으며, 두번 떨어졌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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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명예회장은 소년 시절 신문에 연재된 이광수의 소설 '흙'을 읽고, 도시생활에 대한 꿈을 키웠다. 소년 정주영은 소설 속 주인공(허숭)과 같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소 판 돈 70원을 갖고 집을 나간 뒤 상경 후 독학했지만 보통고시에서 낙방했다. 정 회장이 청년시철 습득한 법률지식으로 향후 전문 법조인 못지 않은 해박한 지식을 갖추게 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동사옥에 집무실을 만들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서 정 의원은 "계동 사옥에는 MK에 대한 집무실이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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