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통 큰 결단'으로 비공개 회의나 호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언급한데 이어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과 광주를 지칭하며 당의 희생을 제안했다.
이어 "당장 눈앞의 승리보다 정권교체라는 신성한 호남의 꿈,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신성한 5.18 정신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순천 무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열과 패배로 국민이 아파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이 아파 대통합의 길이 열리고 희망의 길이 열린다면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인 민주당이 감내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의 설득에도 호남지역 의원들의 반발은 여전히 심했고, 일부 예비후보들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배수진을 치고 있어 야권연대에 먹구름은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순천 무공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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