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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비전 2020' 수립..매출 7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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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사업 집중과 질적성장 통해 매출 2.5배, 영업이익 5배 성장 추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대한전선이 2020년에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 달성을 통해 전선업계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5일 현재 건설중인 충남 당진공장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갖고 향후 10년간 회사의 경영방침과 경영전략 등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전선은 ‘에너지와 정보통신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신뢰·패기·학습'을 직원들의 3대 핵심가치로 내세워, 2020년에는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달성, 현재 수준보다 매출액 2.5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공장에서 손관호 회장(가운데)와 설윤석 부회장(손 회장 오른쪽), 강희전 사장(손 회장 왼쪽) 등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매출 7조원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은 임원진과 회사대표직원들이 비전선포 기념버튼을 누르는 모습.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공장에서 손관호 회장(가운데)와 설윤석 부회장(손 회장 오른쪽), 강희전 사장(손 회장 왼쪽) 등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매출 7조원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은 임원진과 회사대표직원들이 비전선포 기념버튼을 누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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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및 경영방침으로는 전력 및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에 따라 전선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을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 강화, 해외시장 확대, 원가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등 4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현재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초고압케이블 및 광통신케이블 외에도 고온절연체, 증용량 가공선, 초전도 및 해저케이블 등 고수익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솔루션화된 글로벌 톱 브랜드 제품을 3개 이상 보유하여 차별화된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2개소로 운영되는 해외생산 거점을 6개로 늘리고, 제품설계 최적화 및 소재혁신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강화해 기술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상생경영 추진위를 구성해 동반성장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손관호 대한전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회사가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회사의 경영방침과 핵심가치, 기업이념을 가슴 깊이 되새겨 우리만의 고유한 DNA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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