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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석號 대한전선, '열공'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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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석 대한전선 부회장

설윤석 대한전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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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대한전선 임직원들이 '열공 모드'에 빠졌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성장 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회사 최고경영진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연말 만 스물아홉의 나이로 부회장으로 승진한 설윤석 부회장이 젊고 역동적인 대한전선을 이끌고 있다. 설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설원량 회장과 양귀애(64)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모든 임직원들은 올해 매달 6개 그룹으로 나눠 개개인이 한달간 읽은 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식포럼' 모임을 열고 있다. 이는 회사 내부에 학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서로 공유해 더불어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월31일 첫 포럼이 열린 데 이어 2월28일 2차 포럼이 6개 그룹별로 진행됐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퇴근시간이 지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1시간 반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은 각 그룹별로 5~8명이 자신이 읽은 책을 발표하고 5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 사용된 책은 '성공하는 직장인의 7가지 대화법' '아프니까 청춘이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아웃라이어' 등 변화와 자기계발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뤘다. 임직원들은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신이 읽지 않은 책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바쁜 업무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얘기를 할 수 있어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전 사장은 "포럼을 보면서 직원들의 발표와 토론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같은 학습문화를 잘 정착시켜 우리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각 그룹별로 발표 우수자를 선정, 상·하반기 두 차례 전사적인 지식포럼 경진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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