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968년 첫 지게차 생산 후 누적 38만대 생산
40%인 15만대는 2.5t급, 작업사정에 가장 잘맞는 제품


두산인프라코어의 베스트셀러인 2.5t급 지게차 'DS25S'

두산인프라코어의 베스트셀러인 2.5t급 지게차 'DS2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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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소형 트럭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는 1t 트럭이다. 그렇다면 지게차증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어떤 무엇일까?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 close 증권정보 042670 KOSPI 현재가 13,8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3,800 2026.01.23 15:30 기준 관련기사 HD건설기계, 통합 후 첫 대형 수주…현대·디벨론 동시 공급 [신년사]정기선 HD현대 회장 "소통 문화가 경쟁력"…형식 깬 시무식 진행 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기자들이 뽑은 WHE 최고 제품 선정 는 지난 1968년 국내에서 최초로 지게차를 생산해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5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43년간 회사가 생산·판매한 누적 지게차 수는 약 38만대. 그중 40%인 약 15만대는 한 개의 급(세그먼트) 모델이 판매됐는데 바로 적재능력 2.5t급 디젤 엔진식 지게차라고 한다.

당연히 두산인프라코의 주력모델로 현재는 ‘DS25S’라는 이름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93개국 351개 딜러도 한결같이 두산의 베스트셀러 지게차로 꼽는다.


◆전체 생산량의 40% 차지= 전 세계 물류·항만·제조공장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게차가 2.5t급 모델이란다. 이유가 있다. 지게차는 공장이나 창고와 같은 실내 공간에서 많이 사용되며, 좁은 통로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차체가 작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작으면 한 번에 들어 나를 수 있는 짐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작업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5t급 지게차는 이렇듯 실내의 좁은 통로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당한 크기와 출력을 갖추고 있어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1t 트럭은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선택하지만 공장에서는 2.5t 화물트럭을 선호하고 있다. 2.5t 지게차는 한번에 2.5t 트럭에 실을 화물을 옮길 수 있어 공생관계도 뛰어나다.


많이 판매되다 보니 성능과 편의성 면에서도 가장 많은 발전을 이뤄낸 모델이기도 하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한국 고객들은 지게차에 있어서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고객이란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뛰어나야 하지만, 무엇보다 정격 중량보다 훨씬 무거운 짐도 거뜬히 들 수 있어야 좋은 지게차로 본다. 2.5t 지게차가 3t 가까운 짐을 싣고도 제성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엔진의 힘과 차체가 경쟁사 기종에 비해 뛰어나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란다.


DS25S는 강력한 파워와 내구성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에 기반한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고객들로부터 “모든 면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의 등급 제품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마트도 매료된 성능=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DS25S는 수출도 많이 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아르헨티나 딜러 레오나르도 코리토(Leonardo Koryto)씨는 DS25S의 장점으로 브레이크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아르헨티나 지게차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저가 제품은 5년마다 교체해야 하는 슈타입(Shoe Type) 브레이크를 장착해 내구성에 한계가 있다”며 “반면 DS25S는 반영구적인 ODB(Oil-Cooled Disc Brake, 오일냉각 습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채용해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ODB는 수분과 기타 오염물로 인한 제동력 저하와 브레이크 과열이 우려되는 작업 환경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DS25S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차량 유지비나 고장에 대한 걱정 없이 열악한 작업장에서도 장시간 마음놓고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DS25S의 재구매율이 높으며, 3년전 DS25S를 처음 접했던 월마트는 물류센터를 확장할 때마다 DS25S를 새로 구입해 투입할 정도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피라미드 1년만에 완공 가능=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DS25S의 성능을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이집트에는 기원전 2500년경에 2.5t 벽돌 230만개를 쌓아 올려 만든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수레나 말을 이용한 운반법을 알지 못했던 당시에 어떤 방법으로 이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었는지 아직도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남아있다. 다만 10만여명의 인원이 오로지 인력으로 지레나 굴림대를 이용해 약 20년에 걸쳐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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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시에 DS25C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DS25C는 2.5t 벽돌을 들어 올려 1km를 3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어림잡아 1년 이면 2만3000개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DS25C 지게차 100대면 단 1 년만에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할 수 있다.


쿠푸왕이 이집트 딜러를 통해 산업차량BG 해외영업팀에 연락을 해온다면 하루 평균 40대의 지게차를 생산하는 인천공장에서 단 이틀하고 반나절에 100대를 모두 제작해 보낼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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