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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분다…연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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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들은 주변의 열애 중인 커플을 볼 때 연애 충동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2월 25∼3월 2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연애 충동이 발동하는 상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번 질문에 대해 ‘애인 찾는데 지칠 때’와 ‘주변의 열애 커플 볼 때’, ‘시기적으로 연애감정이 충만할 때’, ‘이성에게 차인 후’ 등이 주로 거론됐다.

그 중 남녀 모두 ‘주변의 열애 커플 볼 때’(남 44.8%, 여 30.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시기적으로 연애감정이 충만할 때’(19.3%)와 ‘애인 찾는데 지칠 때’(15.8%), ‘애인에게 차인 후’(10.4%)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애인 찾는 데 지칠 때’(25.9%), ‘시기적으로 연애감정 충만할 때’(17.4%), ‘애인에게 차인 후’(14.7%) 등으로 이어졌다.

‘연애 감정이 충만할 때는 평소보다 상대 조건을 완화합니까?’에 대한 반응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67.2%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59.9%가 ‘아니다’고 답한 것.

세부 내용을 보면 남성의 67.2%와 여성의 40.1%는 ‘많이 완화한다’(남 51.0%, 여 13.1%)거나 ‘다소 완화한다’(남 16.2%, 여 27.0%)고 답했고, 남성의 32.8%와 여성의 59.9%는 ‘중요 조건은 본다’(남 32.8%, 여 54.1%)거나 ‘평소처럼 모두 본다’(남 0%, 여 5.8%)고 답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연애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이성교제가 빈발한다”라며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연애의 전제조건으로 일정 수준의 애정이 필요함은 물론 순결의무에 대한 잠재의식 등으로 남녀관계에 좀 더 냉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환경적 요인 중 연애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남성, 여성 똑같이 ‘따스한 봄기운’(남 42.5%, 여 45.6%)을 단연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바캉스 시즌’(25.5%), ‘크리스마스’(17.0%), ‘생일’(7.7%) 등을 들었고, 여성은 ‘꽃필 때’(23.2%), ‘생일’(12.0%), ‘화이트 데이 등 연인의 날’(9.9%) 등으로 답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김문선 명품상담위원은 “봄이 되면 남녀 무관하게 연애감정이 충만해진다”라며 “그러나 ‘여성은 봄에 약하다’는 속설처럼 68.8%라는 높은 비중이 봄과 관련된 요인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기후 요인 중 연애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온’(남 52.5%, 여 45.6%)이 첫손가락에 꼽혔다. 다음으로 남성은 ‘비/눈’(30.9%) - ‘바람’(8.9% 등의 순이고, 여성은 ‘일조량’(22.0%) - ‘비/눈’(17.0%) 등의 순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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