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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꽁꽁’ 강남이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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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잇단 늑장 악재… ‘전세난민’ 몰린 인천·경기는 상승세

잠실주공5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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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15주 만에 하락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사업 진행이 더뎌지면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전세난 때문에 미리 움직인 세입자들도 집값에 영향을 끼쳤다.

신혼부부 위주로 여전히 대기 수요가 있지만 1·2월보다는 전세 수요가 확실히 줄면서 전세 변동률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인천과 경기 일대의 주택시장은 전세난을 피한 수요층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다.
먼저 강남 일대의 매수 심리는 서울 아파트 집값 하락세를 주도할 정도로 위축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아파트 총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914건에서 1월 1345건, 2월 1111건으로 감소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지난해 12월 755건에서 2월 현재 446건으로 12월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대치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설 이후로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9억 원 초과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이 끝나기 전인 지난해 말에는 제법 거래가 있었지만 1월 들어 급매물까지 싹 빠지면서 거래가 멈춰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개포동의 개포주공단지는 지난 2월 9일 강남구가 신청한 지구 단위 계획 변경안의 심의가 보류되면서 집값이 떨어졌다. 1단지 49㎡가 2000만 원 내린 9억4000만~9억5000만 원, 3단지 36㎡가 6억8500만~7억 원대로 500만 원 빠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재건축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어 내림세를 보였다. 잠실주공5단지 104㎡는 1월 최고 11억9800만 원까지 거래됐지만 2월 5000만 원 가량 떨어진 11억5000만 원에 팔렸다.

이호연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구 재건축 시장의 상승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붙지 않으면서 사업성과 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수자들의 매수세가 멈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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