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가 마지막으로 수리한 17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인 ‘호라이존 타코마’호가 수리를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HD현대미포 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조선소(HVS, 법인장 송철원)가 선박수리 사업을 모두 종료하고, 신조 전문체제로 전환한다.
이로써 HVS는 지난 1999년 준공 이후 일반 수리선 967척, 선체연장 공사 등 개조선 23척 등 모두 990척의 수리 실적을 기록하고 선박 수리 및 개조사업을 모두 종료했다.
이날 HVS는 선주 관계자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가진 뒤 게스트 하우스에서 송별 파티를 갖는 등 마지막 수리선박의 출항을 기념했다.
HVS는 그동안 수리·개조용으로 활용됐던 1도크를 조만간 도크게이트, 바닥 등의 보수공사를 마친 후 오는 15일 57000t급 벌커에 대한 용골거치를 시작으로 신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2척, 2010년 5척의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한 HVS는 올해 모두 11척, 내년에는 16척 등 선박 생산을 대폭 늘려 현대미포조선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