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고유가의 위기 상황을 넘기 위해 경제단체와 개별기업 등 민간부문이 승용차요일제 시행 등 에너지절약 노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1만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펼쳐 우수가구에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건 강력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지식경제부는 3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최중경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희범 회장 등 경제단체, 유통업계 및 소비자 단체 대표들이 민간부문 비상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이날 경제단체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시행하고, 개별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한, 임ㆍ직원의 출ㆍ퇴근시 대중교통 이용 확대, 불필요한 사무실 조명 소등, LED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 사용 확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에너지 위기 경보 주의 단계 관련 에너지 절약 대책에 포함된 각 기업의 옥외 조명, 옥외광고물, 야간 소등 조치 등의 충실한 이행도 선언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승용차 요일제 20% 참여시 연료절감량은 일일 7000배럴, 연간 75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승용차 요일제 100% 참여시 2020년까지 누적 경제효과는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에 화답해 요일제 실천 기업의 소유 차량에 대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상 감축 실적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요일제 참여시 에너지진단비용 90% 지원,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통한 절약설비 개체시 정부지원자금 우선 지원하는 한편, LED 등 고효율 장려금 지원시 가점 우대,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무료 보급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별도로 각종 정부 포상 실시 및 녹색기업 인증시 평가항목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AD

정부는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기존의 인센티브와는 차별화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를 벌여 전력, 가스, 난방에너지의 연간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절감 실적이 우수한 1만가구에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정대상은 개별가구(4000가구), 저소득층(1000가구), 공동주택(5000가구)이며 포상금액은 일반가구는 최대 500만원(가구당 지급), 공동주택은 최대 1억원(단지당 지급)이다. 정부는 이달중 에너지관리공단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해 4월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하계, 동계시기의 전력다소비(전력피크)기간에 절약실적이 우수한 가구에 대해서도 특별 인센티브로 병행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절약 촉진을 위해 지경부, 행안부, 국토부 등 관련부처가 역할을 분담하고 비상조치 이행점검을 위해 공공부문은 이날부터 행안부 등 74개 관리감독기관이 소관 산하기관을 점검하고 민간부문은 지자체, 소관부처, 특별점검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오는 8일부터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