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애널리스트는 "SK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31.8% 지분을 보유한 SK와의 합병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NAV대비 41% 할인 거래돼 자체사업부의 성장성과 SK 보유지분을 통한 SK그룹 계열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19%, 24% 성장하는 목표이며, 컨센서스 및 우리투자증권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오피스 등 융복합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한 SI사업부 성장, 기존 SI프로젝트의 전환을 통한 OS부문 점유율 확대, 프로세스 혁신으로 수익구조 개선, 미국 및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의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오는 7월 이전에 매각돼야 했던 SK텔레콤 보유지분(4.1%)이 지난 11일 KB금융 자사주(0.9%)와 맞교환 됨에 따라 SK그룹의 순환출자와 동사의 오버행 이슈가 동시에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235억원을 투자하기로 최근 결정했지만 동기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19% 성장할 전망이고, 지난해 5.0%(2,296억원) 취득 이후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계획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배당금 지급도 2009년말 주당 330원(총 165억원), 2010년말 주당 700원(총 333억원)에 이어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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