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면적 늘어 식품값 내려갈 것"WSJ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식료품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쌀과 옥수수,밀 등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어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자에서 러시아와 브라질, 호주 등지의 농부들이 곡물재배 면적을 크게 늘리는 등 식품 가격 상승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국제곡물이사회가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밀의 경우 전 세계 재배면적이 올해 전년보다 3.1% 증가한 2억2400만 헥타르에 이르고, 생산량은 4% 증가한 6억7000만 t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GC는 또 지난 해 가뭄으로 밀 생산이 급감한 러시아는 흑해지역을 중심으로 밀 재배면적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브라질은 사상 최고의 대두(콩) 수확을 시작했고, 아르헨티나도 1월 가뭄이후 비가 내려 콩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호주도 밀 대풍을 거두고 있다. 서부지역의 가뭄과 동부지역의 홍수에도 올해 밀 생산량이 2600만t을 넘은 호주는 내년에는 3000만 t을 수확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 또한 종자와 비료 배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연간 밀 생산량을 연간 7500만 t 이상 거두려고 노력해온 인도는 올해 사상 최고인 8147만 t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도 옥수수 재배면적을 계속 넓히고 있다. 중국국가곡물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4% 에 이어 지난 해 4.2% 증가한 3250만 헥타르로 늘렸고 올해는 이 비율 이상으로 면적이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도 농경지를 늘리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주 자기예상치를 담은 보고서를 통해 가격상승에 따라 수확지역이 올해 400만 헥타 늘어난 1억300만 헥타에 이르러 혹수와 대두 재배량이 각각 4.3%와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22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농업 투자지출이 지금보다 더 많은 적은 없었다"면서 "이것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보증은 되지 않겠지만 가격 유인은 투자를 유발하고, 이것은 다른 조건이 정상화된다면 핵심 사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의 추세전환을 점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반론자들은 생산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했고, 국제 유가 상승과 임금인상 등 인플레이션압력이 농업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하락을 저지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내년에 생산이 크게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공급의 문제 즉 중국과 인도의 소득 증대에 따른 식품수요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식품생산을 급격히 늘리려면 개간과 관개시설, 도정과 저장시설 확장 등에 수년의 시간과 엄청난 자본투자가 필요한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휴경지가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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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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