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리 새누리 예쓰 문제없다".. 부실 저축銀 솎아내기 일단락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당국의 부실 저축은행 솎아내기 작업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삼화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5곳, 보해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8개 업체에 영업정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지급비율(BIS) 5% 이하로 경영권고대상이면서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새누리, 예쓰저축은행의 자체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산에 위치해 최근 예금자 대규모 인출사태(뱅크런) 지속 가능성에 숨죽이고 있는 우리저축은행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경남은행이 504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자금 이탈 추세가 한풀 꺾였다. 대주주인 우신종합건설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성남과 부천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새누리저축은행은 대주주인 한화그룹의 유상증자 발표에 이어, 미리 예금 380억원을 예치해 유동성을 확보해놓고 있다. 이들 두 저축은행은 과거 IMF외환위기 당시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해 오는 2013년 6월말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고 있다.
예쓰저축은행은 예보에서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적기시정 조치 대상이 아니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영업이 정지된 보해저축은행의 조기 정상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주주인 보해양조가 오는 3월까지 7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기로 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업재개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량으로 분류된 나머지 94개 저축은행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2일 도민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 후 기자들과 만나 "과도한 예금인출이 없는 한 94개 금융회사가 부실로 상반기중 영업정지는 없다는 게 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를 긴장시켰던 뱅크런도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2일 하루동안 영업중인 97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예금은 2200억원으로 전날 4900억원 보다 60%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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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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