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전기요금 패러다임을 바꾸자<상> 원가 이하 판매구조
이후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8일까지 점심시간을 12시에서 11시로 조정했으며 난방온도를 18도 아래로 낮추는 등 피크시간대 에너지절약을 솔선했다. 이런 노력에 1월 7일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일진그룹이 점심시간을 조정한데 이어 17일에는 YK스틸, 대한제강 등 91개 기업이 점심시간을 앞당겼다.
서울본부의 경우 공공기관, 호텔, 병원 등 부하 감축이 어려운 일반용 1000kW(1MW)이상 고객이 전체 계약종별의 57%를 점유하고 있어 사정이 열악했다. 이에 2010년 12월 중순부터 새해까지 본부 관내에 1000kW이상 고객의 업종별 부하패턴 분석자료를 토대로 현장을 발로뛰며 신규고객 발굴에 매진했다.
특히 관내에 포진한 공공기관 제도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시를 방문해 에너지위기극복을 위한 선도적 참여를 요청했다.이에 서울시는 약 500여개 산하 사업소에 공문을 발송해 에너지절약과 동계주간예고 참여를 요청했고 36개에 불과했던 부하관리참여지원이 78호까지 2배 이상 올라갔다. 도시철도 공사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력수요관리시행으로 회당 100kW의 부하감축을 이행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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