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이 지난해 원유 유출로 타격을 입은 BP에겐 기사회생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금액에다 향후 연관 투자를 합치면 전체 투자규모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BP와 릴라이언스는 5년 전부터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 인도 연안의 유전 광구 개발을 해왔다.
더들리는 "23개 광구는 인도 동부연안의 해저 400~3km에 있으며,약 15조 입방 피트의 가스가 매장돼 있다"면서 "해수면 면적은 뉴질랜드 크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는 하루 18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한 개의 광구에서만 생산,인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데 이는 인도 전체 가스 생산량의 40% 해당한다.
다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도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자 세계에서 수중탐사 기술을 가진 BP가 우리(릴라이언스)와 파트너가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거래는 인도 경제회복의 큰 틀이 될 것이며 향후 인도 에너지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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