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보건소 2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
22명의 보건소 직원들이 참여해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등을 검사 해주고 허리둘레, 혈압 등 신체측정도 해준다.
이와 함께 가족들과 떨어져 타국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쉽게 외로움을 느끼고 생활방식이나 습관이 달라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중국동포들을 위한 상담도 해준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중국동포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한 153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대상자가 110명으로 건강위험에 노출된 대상자가 71%이상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마련하게 됐다.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암 비만 당뇨병 등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에 발견,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생업을 위해 주중에는 시간을 전혀 낼 수 없는 외국인 대상자를 위해 일요일을 정해 검진과 상담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전칠수 의료지원과장은 "보통 이런 행사들이 일회성으로 끝나기 마련인데 구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중국동포들이 우리나라 생활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서초구 나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좋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보건소의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미리 전화로 예약(☎2155-8163)하면 지역주민(30~64세)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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