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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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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IT CEO 포럼 인사말 통해 동반성장 의지 밝혀..사업 비즈니스 공유 등 주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협력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석채 KT 회장(사진)은 16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9회 IT 최고경영자(CEO) 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말 연사로 나선 이 회장은 "ICT포럼이 올해 3년차로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며 "올해는 실질적으로 동반성장이 확대될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협력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에 주안점을 두고 동반성장의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포부다.

보다 구체적인 비전도 소개됐다. 협력사의 기술,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는 것이다. KT는 특히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과 KT간 동반성장 플래그쉽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KT는 또 지난해부터 시행한 수요예보제를 확대 시행해 협력사가 사업방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 특허, 교육, 컨설팅 등 전 분야에 걸쳐 확대된다.
스마트폰 활성화와 유·무선 컨버전스 등에 관한 KT의 핵심사업 내용 발표도 있었다. N스크린, 앱스토어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 등 KT의 올해 주요 사업 추진방향 설명을 통해 협력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개인고객부문은 올해 무선 분야에서 스마트 벤처 창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소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홈고객부문은 스마트홈 사업이 키워드로 제시됐다. 가정내광케이블(FTTH) 증설, 임대형 단말 품질 고도화, 올레허브 개발, N스크린 사업확장, 콘텐츠 단말 개발 부문에서 협력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고객부문은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워킹 등 기존 사업 뿐 아니라 컨설팅 사업, 매니지드 서비스 등으로 신사업 개발을 확대, 협력사에게 동반성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9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창립된 IT 포럼은 이 회장을 비롯해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이영상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 허진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오경수 한국SW산업협회장, 이종갑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지영만 스마트개발자협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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