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치위 관계자는 14일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IOC조사평가위원회 린드베리 위원장을 비롯한 실사단 14명은 이날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평창유치위)측이 마련한 리무진 버스로 알펜시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도시 중 가장 높은 91.4%의 국민적 지지도와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는 방침이다.
평창은 경쟁 후보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드림프로그램'과 다중 교통망 확충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또 모든 경기장에 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할 진부-중봉 7.5㎞ 길이의 국도와 원주-강릉 복선철도 및 제2동서고속도로 건립 계획안은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은 실사 기간에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관령면 일원에서는 '눈꽃축제'가 펼쳐지고 알펜시아에서는 '화이트페스티벌'과 '참소리박물관 소장품 전시회'가 열린다.
전국동계체전이 열리는 용평리조트에서는 외국인 대학생 스키체험과 외국인 스키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실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강원도는 이미 IOC 평가단의 실사 동선을 따라 대부분 제설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은 "평창이 작고 조용한 도시가 아니라 겨울철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매력있는 도시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