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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반민생 법안 저지 못하면 옥쇄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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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생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는 만큼 민생을 지키지 못하고 반(反)민생 법안을 막지 못하면 옥쇄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2월 임시국회에 대한 결연한 각오를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우리는 대통령과 이 정권의 반성을 구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민생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연한 자세로 국회에 들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회 개원을 틈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반민생 법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는 등 국회 유린행위가 벌어지고 또 이것을 막지 못하면 18대 국회는 더 이상 없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국회 등원 결정에 대해선 "구제역, 물가대란, 전세대란, 실업난 등 민생파탄의 현실 앞에서 솔로몬의 재판정에 선 진짜 어머니의 심정으로 국회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과 그래도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서 날치기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유감표명 한마디라도 국민에게 들려 드리고자 했던 저희의 충청이 오히려 순진했다고 부끄럽게 고백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는 속 좁은 대통령이 속 좁은 비서실을 또 한 번 확인했다"면서 "속 좁은 청와대에서 나온 반응이 손 대표 측근이 작년 말부터 영수회담을 하자고 요구했다는 속 좁은 소리를 하면서 '앞으로도 만날 수 있다'는 마치 아량을 베푸는 듯한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직 약간의 (여야) 협상이 남아 있지만 민생국회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 의혹 사건 등 정치행태에 대해 국민과 함께 열심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4대강을 막고, 이 대통령의 사죄를 받아내겠다는 우리의 다짐과 약속을 실천하지 못한데 대해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등원결정과 관련해서 그동안 공조해 싸워온 야4당과 협의하고 같이 협조하는 문제가 남아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우기라 영수회담을 하기 위해서 싸워온 것은 아니다"며 "의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 투쟁의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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