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데저트] 우즈, 4위 "강풍때문에~"
3라운드 이븐파 '제자리걸음', 그래도 선두 매킬로이와는 불과 1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강풍에 주춤했다.
우즈가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가세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
우즈는 그러나 '바람과의 전쟁'에서 고전하면서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그래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공동선두 그룹(8언더파 208타)과는 불과 1타 차,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한 자리다.
우즈는 12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리미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10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의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우즈로서는 그나마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지면서 선두권 선수들이 모두 동반 부진했다는 게 다행이었다.
전반에만 4타를 까먹는 등 속절없이 순위가 수직 하강했다. 하지만 10번홀 이글에 이어 11번홀(파3) 버디로 뒷심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5번홀(파3) 버디와 16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어코 이븐파로 균형을 맞췄다. 티 샷과 아이언 샷이 불안했지만 25개의 퍼팅이 스코어를 지키는 동력이 됐다.
매킬로이가 3오버파로 후퇴하면서도 3일째 선두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마스 아이큰(남아공)과 안데르스 한센(덴마크) 등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 2, 3위'의 진검승부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처져 일단 우즈의 판정승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47위(이븐파 216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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