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무도' 동계특집 통해 웃음+감동 모두 잡았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가벼워졌다. 비록 가벼워졌지만 그 안에 주제의식과 감동, 웃음은 살아 있었다. 앞서 ‘무한도전’은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며 웃음보다는 무거운 주제의식에 치중했다는 평이 많았다.


이로인해 ‘주제의식도 좋지만 웃음과 흥미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았다. 최근 ‘무한도전’은 달라졌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장기프로젝트’를 자제하고 단발성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그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았다.

이런 결과를 증명하듯 ‘무한도전’은 지난 주 방송에서 시청률 19.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 SBS '놀라운대회-스타킹'에게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과거 이룩했던 토요일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


12일 방송에서도 ‘무한도전’의 변화는 계속됐다. 이날 ‘무한도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무한도전 제 1회 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 특집이 그려졌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각각 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장을 한 채 스키장과 빙상장을 오가며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이날은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와 온몸으로 맞서야했는데, 얼음판에 맨살을 대고 초인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는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올림픽 정신에 걸맞는 고품격 몸개그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봅슬레이와 컬링,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응용한 침낭 봅슬레이, 인간컬링 등에 도전하며 장시간에 걸친 녹화를 소화했다.


또 정준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통해 또 한번 김연아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무한도전’은 웃음만 준 것이 아니었다.


이날 멤버들은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경쟁을 펼치며 올림픽 정신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미션인 90M 스키점프대 깃발 뽑기는 이날의 백미였다.

AD

멤버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했다. 앞서 미션처럼 자신만을 위한 미션이 아니라 서로의 우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에도 불구, 자신보다 뒤쳐진 다른 멤버들을 챙기는 멤버들 씀씀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케 했다.


이처럼 이날 ‘무한도전’은 세 번의 실패에도 불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여기에 웃음과 감동을 첨가했다. 지난해 제기된 위기설을 극복한 ‘무한도전’의 재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