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소비 회복 덕분' 지난해 수출·수입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273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달러 덕분에 지난해 미국 수출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년동기대비 3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40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383억달러에서 5.9% 늘어났다. 유가 상승으로 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늘었다. 원유 수입 평균 단가는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79.7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무역적자는 월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405억달러였다.

12월 수입은 전월 대비 2.6% 증가한 203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8% 증가한 1630억달러였다. 수출 규모는 2008년 7월 이래 최대였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는 4978억달러로 집계됐다. 2009년 3748억달러보다 32.8% 증가한 것. 2008년 무역적자는 6988억달러였다.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2009년 소비 경제가 급속히 위축됐고 이에 따라 수입 감소에 따른 무역적자 급감이 이뤄졌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

AD

지난해 수입 증가율은 1984년 이래 최대인 20%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1988년 이래 최대인 17%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달러 약세 덕분이었다.


12월 대중국 무역적자는 207억달러를 기록했다. 11월 256억달러에서 20% 가량 줄어든 것. 하지만 지난해 연간 대중국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인 2730억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