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국내 증권시장이 지난해 전세계 주요 증시 중 1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를 조사한 결과 국내증시의 시총은 2009년에 비해 30.83%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거래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포함한 국내증시는 2009년말 834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1조919억달러로 성장해 전세계 시가총액의 1.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유로넥스트(NYSE-EURONEXT)는 시총비중 24.40%로 전체 회원 거래소 중 시총규모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나스닥 OMX(NASDAQ OMX)와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세계증시의 시총 규모는 54조9000억달러로 2009년말 47조8000억달러 보다 14.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말 60조9000억달러의 90%까지 회복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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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총규모의 회복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거래소가 급속히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총 상승률은 20.64%에 달했다. 같은기간 아메리카 지역은 17.11%,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은 7.39%씩 성장했다.


높은 상승률에 따라 세계증권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총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총비중은 23.5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31.70%까지 성장했다. 특히 2009년에는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의 시총규모를 앞질렀고 지난해에도 아메리카에 이어 시가총액 비중 2위를 기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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