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22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1947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41년간 일했다.
동요작사작곡가협회 이재석 회장은 "고인은 교육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토대로 주로 밝고 경쾌한 동요를 작곡했다"면서 "한평생 동요 창작에만 힘써온 원로 음악가"라고 말했다.
고인은 우산외에 '초록빛 바닷물에 두손을 담그면..'으로 시작되는 '초록바다'를 비롯해 '귀뚜라미 노래잔치' '도라지 꽃' '바닷가에서' '화음 삼형제' 등 지금도 애창되는 동요 수백편을 작곡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택남씨(전 중앙고속 소장)와 딸 난수, 인수, 정수, 현수 씨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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