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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 개선에 상승...S&P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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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이집트 사태가 격화되고 있지만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가 뉴욕 증시를 떠받쳤다.

3일(미국 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29포인트(0.17%) 상승한 1만206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32포인트(0.16%) 오른 2753.88로, S&P500 지수는 3.07포인트(0.24%) 뛴 130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 美 경제지표 개선 = 이집트 사태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12월 공장주문 실적은 0.2%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도 2.6% 증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비제조업지수도 59.4를 기록, 2005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월29일 마감기준)도 전주 대비 4만2000명 감소하면서 예상치 42만건보다 줄어든 41만5000건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추가양적완화(QE2)지지 발언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냉키 의장은 버냉키 의장은 이날 내셔널프레스센터(NPC) 연설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은 당분간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늘리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상당한 기간동안 강한 고용창출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경제가 확실히 회복됐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연준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연준의 6000억 규모의 국채 매입이 일자리 창출과 미국 경제를 강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집트 사태 악화 = 아흐메드 사미 파리드 이집트 보건장관은 이날 이집트 국영 TV에 출연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려의 찬반 시위대들이 충돌해 5명이 숨지고 8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에는 쇠파이프와 화염병은 물론 기관총 등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사태가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집트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이집트 경제와 정부 재정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집트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BB+’에서 ‘BB’로 강등하고, 장기 자국통화표시 IDR을 ‘BBB-’에서 ‘BB+’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추가 등급 강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의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아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공동 서명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빠른 권력이양을 촉구했다.

유럽 정상들은 성명문에서 “빠르고 질서정연한 권력이양만이 이집트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며 “권력이양은 바로 지금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르 술래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이날 이집트 국영 TV를 통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 가말 무바라크가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이며 무바라크의 가족 중 누구도 대통령 선거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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