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연구실’이 스타기술을 만든다
[이사람] 한국기계연구원 최고 연구실 인정받은 유영은 나노공정장비연구실장
한국기계연구원이 지난해 말 '스타연구실'제도를 만들어 연구원들의 연구의지를 높이고 있다. 최우수 스타연구실로 뽑힌 나노공정장비연구실이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과학자들의 연구의지를 키우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방법은 무얼까.
국가 과학기술행정체계 개편 등 과학기술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연구원들의 연구성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의 ‘스타연구실’이 화제다. ‘스타연구실’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여온 연구실을 뽑아 큰 액수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첫 대상 연구실로 뽑힌 나노공정장비연구실이 1억5000만원의 직접연구비를 받았다. 연구비를 어디에 쓸 것인지는 연구실에서 결정한다.
유영은 나노공정장비연구실장은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처음 시작된 제도로 우리 연구실이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 지난 성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스타연구실 이름에 걸맞은 연구를 하라고 준 상으로 여겨 연구실원 개개인의 역량을 모아 나노공정장비분야의 세계적 연구그룹으로 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노공정장비연구실의 중점 연구분야는 나노·마이크로기술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을 위한 부품응용중심의 나노·마이크로 가공과 성형기술 및 소자응용 중심의 나노패터닝기술로 세계 3위권의 나노·마이크로 공정장비 연구실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유 실장은 “우리 연구실이 최우수 스타연구실로 선정된 건 연구원이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원장님을 비롯한 다른 연구부서의 많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선배연구원들이 방향을 잘 이끌어줬고 후배연구원들의 많은 희생을 통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선·후배 연구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스타연구실로 뽑혀 받은 연구비를 어떻게 쓸 계획’이냐는 질문엔 “연구원들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란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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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구실원들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 연구실이 공통적으로 하는 목적달성을 위해 쓸 계획이다. 우리 연구실을 세계적 연구그룹으로 키우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톱3 내 드는 연구실에 든다는 목표를 가진 연구실로선 연구원들의 능력을 키우고 국내와 외국의 연구자들과 교류·협력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큰 목표에 맞게 쓰는 방법을 찾는 것도 생각해봤다.
스타연구실로 뽑히면서 연구원들도 많은 자부심을 느꼈다. 유 실장은 “첫해에 선정됐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에 걸맞는 실적을 꾸준히 내야한다는 면에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이를 계기로 더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고 심기일전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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