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31일 "다음 달에는 2월의 리스크와 3월 이후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과도기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월 코스피의 상하단 밴드로 1970~2170을 제시했다. 2월 조정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지수 2000선 훼손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후 3개월로 보면 여전히 추가 상승에 베팅할 필요가 있다며 '2011년 타깃 코스피'로 제시한 2370은 2분기 중반 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2월 코스피 전략의 열쇠는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이후의 전략이 '리스크 테이킹'이었다면 2월에는 확률이 유리해지고 난 뒤의 리스크를 감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만 놓고 보면 코스피의 조정 내지 정체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적절하다"면서도 "이후 3개월로 보면 여전히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민으로 넘어서는 2분기 중반까지 미국 성장성에 대한 베팅은 유효하다는 것. 타깃 코스피로 제시한 2370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중반 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월만 놓고 보면 다르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14일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전후한 포푸투갈 구제금융 논란의 재개, 11일 이후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재부상 가능성 등, 2월의 리스크와 3월 이후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과도기적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한화증권은 2월 타깃 코스피의 상단과 하단을 전월대비 각각 10포인트씩 낮췄다. 또한 지수 2100 이상에서의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 2000 전후로 밀렸을 때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윤 팀장은 이어 "2월 중에 2000 이하로의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타깃 코스피의 초점은 코스피 상단이었다면 2월의 초점은 하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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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전략은 '양수겸장(兩手兼將)'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기간조정을 고려해 베타값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는 "상승할 때 더 오르고, 조정기 하락폭이 적다"는 핵심주도주의 특성을 감안해야한다는 것.


그는 "2월 포트폴리오전략의 승패는 변동성 팽창국면에서의 비중 확대 섹터에 대한 결정"이라며 "전월대비 반도체, 자동차, 은행, 제약, 항공, 화학은 비중확대, 유통, 미디어, 증권, 철강은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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