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대학생 10여명 미국으로 취업연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당국이 합의한 청년 취업대책일환인 '웨스트 프로그램'에 따라 탈북대학생들이 미국에 취업연수를 떠난다.
통일부 관계자는 31일 "대학생 미국 어학·취업 연수 프로그램인 '웨스트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국내 거주하는 탈북 대학생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주한 미 대사관과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8월 청년 취업대책의 일환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것으로, 1년여에 걸친 대학생 미국 현지 어학연수와 취업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탈북 대학생은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850여명중 10여명으로 미국 정부가 이들에게 체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미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 대학생은 850여명에 이른다.
통일부 관계자는 "웨스트 프로그램에 탈북 대학생들을 포함하는 것은 탈북자에 대한 취업지원과 함께 향후 통일에 대비한 인재 양성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작성한 '2009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착한 지 6개월이 넘는 15세 이상 탈북자의 경제활동참가율(48.6%)과 고용률(41.9%)은 각각 61.3%와 59.3%인 일반국민의 70∼80%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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