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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한동철 부자학회장 "부자는 사회에 빚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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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한동철 부자학연구학회 회장

올바르게 부자 되는 법과 바람직한 부자로 살아가는 방법 등을 연구하는 한동철 부자학연구학회 회장(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부의 일부를 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자들이 ‘돈’만 내서는 선진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재능·봉사·시간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2월8일 여는 ‘부자 강연회’도 이 같은 취지에서 마련했다. 강연회 주제는 ‘존경 받는 미래의 부자가 되자.’ 직접 봉사현장에서 땀흘리는 부자인 오정순 수재학원 이사장, 아너소사어티 회원인 류시문 한맥도시개발 회장 등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한 회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강연자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는 물론, ‘절약 · 인내’ ‘일에 대한 열정’ 등 부자의 정신과 마인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부자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벤츠와 감자탕’이라는 소설책도 냈다. 경영학 교수가 ‘소설’이라는 장르를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교보문고에 물어보니 제일 많이 팔리는 책이 소설책이라고 하더군요. 흥미진진한 소설로 부자학을 풀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한 회장이 부자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 ‘부자마케팅’을 공부하면서부터다.

그는 유학에서 돌아온 후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주요 기업체의 자문교수 역할을 하며 수천 명의 국내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직접 만나러 다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자학의 학문적 가능성을 발견, 부자들의 특성, 돈 버는 비법, 생활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 실적을 쌓아나갔다.

부자학은 돈 버는 법을 가르치는 재테크 강좌와 달리, 부자들의 사회 참여와 부자와 빈자의 소통을 강조한다. 그래서 현재 그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국의 ‘존경받는 부자모델’ 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부자가 많아지려면 기준이 될 만한 ‘부자상’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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