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2010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기록, 정부의 물가통제 목표치인 3%를 초과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중국의 지난해 CPI 상승률을 3.3%로 발표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 1.5%에 불과했지만 하반기 식품물가가 치솟으면서 정부의 물가통제 목표치 3%를 계속 웃돌고 있다.
항목별로는 12월 식품 CPI가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했으며 비식품 CPI는 2.1% 올랐다.
중국 정부는 올해 1분기에 해결 해야 할 핵심 과제로 식품가격을 꼽은 상황. 지난 18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정부가 1분기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로 식품가격과 부동산 시장 통제를 꼽으며 "상품 가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요 농산물, 생필품, 원자재 공급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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