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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말썽, 하원의장 만찬 불참 등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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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19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주변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잇따르고 있다.

19일 정상회담 후 진행된 후진타오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는 통역이 말썽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 모두발언 후 놀란 표정으로 통역 쪽을 바라보며 "동시 통역이 아니라 순차통역인 줄 몰랐다"고 통역하기 쉽게 분량을 나눠서 발언하지 않은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통상 정상회담 등 고위 외교회담의 경우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후진타오 주석 역시 통역 '탓'을 했다. 이날 미국측 언론의 첫번째 질문자가 중국의 인권과 정치적 자유에 대해 질의했으나 후 주석은 이에 답하지 않았다. 이어 미국 측 두번째 질문자가 첫번째 나온 인권문제에 답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후 주석은 "통역시스템의 잘못으로 그 질문을 듣지 못했다"며 그제서야 인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진전된 입장을 밝혔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이날 회견이 순차통역으로 진행된 것은 중국의 관행에 따른 것이었으며,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첫번째 질문은 제대로 통역돼 전달됐을 것이라고 추측보도했다.

한편 19일 오바마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후 주석 초청 국빈만찬에 존 베이너 미국 연방하원의장이 불참해 오바마를 머쓱하게 했다. 이날 만찬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가 모두 초청됐다. 베이너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 조작과 불공정 무역 관행 등을 반대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백악관 뜰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참석자가 졸도하기도 했다. 후진타오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하는 도중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 부인 데보라 멀린이 쓰러져 백악관 웨스트윙으로 옮겨졌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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