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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학교생활, 준비하고 시작하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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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학교생활, 준비하고 시작하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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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아이가 입학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무서운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건 아닌지, 학교생활에 적응은 잘 할지, 아이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는 기분이에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김연희씨(34세)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이 다가오자 마음이 초조해졌다. 또래 엄마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선배 엄마들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구하지만, 답변 역시 각각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이럴 때 친절한 이웃 언니처럼 차근차근 준비목록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비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는 책들을 몇 권 추천한다.


'초등 1학년 엄마의 12달'
김혜원 지음/ 새빛주니어 펴냄/ 1만2000원
엄마가 알아야 할 1학년 스케줄을 12달에 나누어 정리한 이 책은 입학준비뿐 아니라 1년간의 생활 전반을 파악하고 준비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이 책은 생활 습관이나 학습 태도에 관한 목표를 세울 때 그 나이에 놓치면 안 되는 것들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권하고 있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매일 한 권씩 책읽기'보다는 '일주일 동안 책 한 권 읽고 독서록 쓰기'가 실현 가능성이 높다. 학업 역시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면 일 년 공부 농사를 짓기가 수월하다.

이 외에도 준비물 챙기기, 친구 사귀기, 방과 후 학습, 엄마네트워크 만들기 등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와 마찬가지로 부모도 1학년에 입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라.

이 책은 육아 관련 잡지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학부모와 선생님, 교육전문가들과 수차례 인터뷰를 한 김혜원 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1학년 엄마가 되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특히, 월별로 해야 할 일과 참고해야 할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부록을 통해 본문의 내용을 보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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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꽉 잡아주는 초등 저학년 공부법'
황미용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1만3800원

"책은 많이 읽는데 왜 국어시험은 못 칠까요?" "수학 오답노트는 어떤 식으로 만들고, 써야 하나요?" "집에서 엄마가 영어 듣기 훈련을 시킬 수 있을까요?" 등 엄마들이 정말 궁금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기 힘들었던 교육 정보들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초등 저학년 때는 좀 놀게 하고, 고학년 때부터 공부시키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저학년 때 공부습관과 재미를 찾아 주지 못하면 고학년이 되어서 만회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엄마들 사이의 인기 교육사이트 ‘아삭’의 운영자이기도 한 저자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공부에 전력 질주해야 할 시기가 있으며, 그 스타트 라인을 초등 저학년 때로 보고 엄마가 어떻게 아이의 공부와 생활을 도와주어야 할지 가이드하고 있다.

저자는 다른 아이들보다 늦된 아들 하늘이를 사교육 없이 엄마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울산 영재교육원에 수석 합격과 수석 졸업까지 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 노하우를 살려 ‘아삭’ 사이트 내에서 수많은 '아삭맘'들의 교육과 생활 고민에 속 시원한 조언을 해 준다.

그중 특히 1∼3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의 어려움과 질문이 가장 많은 것에 주목하여 유아 때와 달라진 교육환경에 당황하지 않고 야무지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썼다.

먼저 초등학교 우등생이 고등학교까지 우등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의 특성과 발달 사항을 고려하여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를 세세하게 알려 준다. 이 대목에서 저자와 선배 엄마들이 실제 경험했던 사례들과 시행착오, 효과적인 방법들이 생생하게 전해져 교육의 지름길을 찾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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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울렁증'
조반나 라메라 지음/ 김현주 옮김/ 내인생의책 펴냄/ 1만원

“학교 가기 싫어요.”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언젠가 한번은 아침을 소란스럽게 했을 법한 이 말. 부모의 가슴을 가장 철렁하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2학년, 아홉 살 마테오도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학교 울렁증’에 걸렸다. 선생님도 나만 미워하는 것 같고, 반 친구들도 공부와 축구를 잘하는 루카랑만 노는 것 같고, 그래서 학교 갈 생각만 하면, 맥이 탁 풀리고 배까지 살살 아파온다.

마테오의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학교 울렁증 치료에 나섰다. 이름 하여 ‘미소 짓기 프로젝트’. 엄마의 치료법이 잘 통한 나머지 이제 마테오는 친구들과 노느라 숙제할 시간이 없다. 급기야 구구단 시험까지 까먹고 만다.

소심하고 의기소침한 주인공 마테오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만나는 갈등과 오해들을 보여준다. 해결책은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마테오처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러다 보면 상대에 대한 이해의 폭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가 많이 필요하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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