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은행들이 소비자 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기준이 다소 완화되고 신규 대출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14일(현지시간) JP모건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순익을 발표하면서 대출 역시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기 동안 저조했던 기업대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신용카드 사용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JP모건은 4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40만개의 신규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소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저축과 부채 상환에 나서고 있어 향후 대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자 대출 증가의 변수는 역시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다. 미국 실업률은 여전히 10%에 육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택압류 등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역시 쉽게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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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CEO는 "기업권은 규모를 막론하고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아직 많은 미국인 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 대출 증가세는 부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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