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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금통위 7월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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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지난 6일 아시아경제가 채권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원이 금리동결을 예측했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채권전문가 90%가 금리동결에 답했다. 전일 채권시장에서 장막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 이유도 동결가능성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일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발표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 요금에 대한 상반기 동결과 전셋값 안정대책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이에 대한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는 논리도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전일 가계부채대책과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고 오는 3월까지 종합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 내달초가 설이라는 점도 동결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어제 한은 금통위 동향보고회의에 김중수 한은 총재가 불참했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둘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인상 여지도 있어 보인다. 지난해 7월 인상결정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당시 8월 인상에 무게가 쏠렸었다는 점에서 현 상황과 유사하다. 이번에도 대다수 전문가가 2월 인상을 전망하고 있어 선제적 조치가 나올수 있어 보인다. 한은 내부적으로도 올해 금리인상이 상당히 느린데다 완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인상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차원에서도 이달 인상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대내외환경도 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다. 당장 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한은이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3%로 상승하며 2008년 12월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구랍 31일 내놓은 12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비 3.5%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이 내놓은 베이지북도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포르투갈 위기도 유로존정부가 구제금융방안을 검토하는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잦아드는 모습이다.

정동기 감사원장이 전일 청문회도 갖기전에 낙마했다는 소식도 지난해 6월 정부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와 닮아있다. 지난해 7월 인상과 관련 당시 한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정부와 여당이 충격에 쌓인 틈을 탄 한은의 쿠데타(?)라는 우스겟소리가 돌았기 때문이다.

재정부가 5000억원 규모로 국고3년 경과물 10-2에 대한 국고채교환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교환물량 40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매입대상종목은 국고5년 8-1을 비롯해, 국고5년 8-4, 국고10년 3-7, 국고5년 9-1, 국고10년 4-3등이다. 구랍 16일 10-2를 대상으로 한 교환에서는 응찰률 397.75%를 기록하며 3750억원이 낙찰됐었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3.36%에서 3.82%를 보였다.

한은이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2010년 채권시장지표를 내놓는다. 정부가 오후1시30분 차관회의를 갖는다. 미국에서는 11월 무역수지와 12월 생산자물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한다. 미 재무부가 30년물 130억달러어치를 입찰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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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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